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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를 향한 디자이너들의 사랑, 발레코어 트렌드 파헤치기

우아함의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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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코어와 같은 ‘코어(Core)’ 패션 트렌드는 뭉툭하지 않고 날카롭다.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탄생하는 OO코어 트렌드들은 구체적인 시각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

때문에 따라 하기도, 유행하기도 쉽다는 것이 주된 공통점이다. 아웃도어 아이템들을 활용한 고프코어 패션 트렌드가 수년째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우리의 ‘소녀 판타지’를 이루어 줄 트렌드가 새롭게 떠올랐다. 

바로 ‘발레코어'가 그 주인공. 디스코 음악이 유행이 70년대 패션을 빚어낸 것처럼 음악, 댄스, 스포츠와 같은 분야들은 예부터 지금까지 패션의 영감이 되어주곤 했다. 그렇게 본다면 발레코어 트렌드가 떠오른 것은 그다지 놀랍지 않은 일.

특히 오래전부터 유명 디자이너들이 발레리나들의 의상 디자인을 맡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발레와 패션의 유대는 ‘트렌드'와 같은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조차 없다.

발레 무용수들의 우아함이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미학적 영감을 주었던 것. 오늘은 1996년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부터 지금의 틱톡 ‘발레코어 에스테틱 트렌드'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는 발레코어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겠다. 

작년부터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발레코어 트렌드에 발을 들이고 싶다면 스크롤을 내려볼 것.


발레코어 패션은 단순히 화려한 튀튀(tutu)를 걸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탄탄한 몸을 감싸는 레오타드와 발을 싸매는 발레 플랫, 랩 스커트와 레그 워머까지 다양한 발레 아이템들을 사용해 전체적인 무드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 

특히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댄서들의 의상이 아닌, 공연이 없는 날 일상을 보내는 발레 무용수들의 ODD(off-duty dancer) 룩을 카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화려한 튀튀보다는 레이어드 탑과 레그워머, 발레 플랫 등으로 코지하면서도 타이트한 실루엣을 완성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앞서 언급했던 미우미우의 발레리나. 낮은 발레 플랫 위에 캐시미어로 된 부드러운 레그워머를 더해주는 것만으로도 발레코어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코디에 새틴, 레이스 등의 텍스처를 더해준다면 발레코어 특유의 부드럽고 소녀스러운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전통적인 디자인의 발레 토슈즈에 달려 있는 스트랩을 활용해도 좋다. 발목을 토슈즈의 스트랩이 감싸는 것처럼 헤어스타일에도 리본 포인트를 더해보는 것을 추천. 

블랙핑크의 제니는 <BORN PINK>월드 투어에서 수십 벌의 발레코어 코디들을 선보였으니 이를 참고해 보자. 그녀 역시 레그워머, 발레 플랫, 랩스커트 등의 대표 발레코어 아이템들을 활용했으며, 특히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로 리본 포인트를 더해 일련의 무드를 완성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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