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날씨가 춥다고 해서 마음 놓고 있어선 안된다. 이미 패션 피플들은 당신 모르게 하나둘씩 2023 스프링 컬렉션 아이템들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중이니까. 날씨가 따뜻해졌다 싶을 땐 이미 여름이 코앞인 탓에 온전히 봄 패션을 즐길 수 없을 터.
지금부터 2023 봄 트렌드를 파악해 두었다가 날씨가 풀리면 곧바로 아이템들을 활용해 ‘트렌드 세터’가 되어 보자. 보부상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할 올해의 패션 트렌드 ‘유틸리티 룩’, 지금 바로 소개한다.
유틸리티 룩
불필요한 화려함은 배제하고 ‘실용성’에만 집중한다. 유틸리티 룩은 패션의 실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너무 가득 차 있는 탓에 실용성의 범위를 넘어 과해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맥시멀리즘의 무드를 살아나게 하는 투머치함은 모순적인 매력을 느끼게 해 줄 것.
‘2023 Spring’ 패션쇼에서는 레더, 실크, 코튼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포켓을 잔뜩 집어넣은 아이템들을 엿볼 수 있었다. 디젤부터 페레가모까지. 페미닌한 매력을 잃고 싶지 않다고 해서 유틸리티 룩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시크하고 무심한 유틸리티 룩 위에 광택이 넘치는 소재로, 허리선을 드라마틱 하게 만들어 줄 벨트로, 반전 매력을 뽐내는 액세서리로 얼마든지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GLAC 카고 후드 버전1 가격 12만 8천 원
‘모험가들의 모임’이라고 자부하는 굿라이프어드벤처클럽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느껴보지 못한 이들에게 패션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그들이 출시한 카고 후드는 어깨선을 타고 소재가 나눠지고, 그 안에 포켓 디테일들이 가득 담겨있어 매력 넘치는 유틸리티 룩을 완성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아이템이다. 파라슈트 팬츠나 스웨트 팬츠 위에 편안하게 매치해도 멋스러움을 가져갈 수 있는 제품.
NOUVMAREE Paul Multi Pocket Denim Pants Washed Blue 가격 68만 5천 원
부산스럽지 않은 컬러의 데님 팬츠 위에 다양한 디자인의 포켓들이 가득하다.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누마레의 제품들에서는 넘치는 섬세함과 완벽한 짜임새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 ‘Paul Multi Pocket Denim Pants’는 발목 부근에 위치한 지퍼 디테일 덕에 더욱 멋스러운 핏을 완성할 수 있어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ANGLAN Corduroy Oblique Cargo Balloon Pants 가격 12만 9천 원
‘벌룬 팬츠 맛집’으로 유명한 앵글런. 과감하게 폭을 넓힌 벌룬 핏에 포켓을 더한 카고 팬츠는 앵글런 특유의 핏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고급 코듀로이 원단에 노멀 워싱 작업을 더해 세탁 후에도 축소되는 일이 없게끔 만들었다고.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
SABOR A MI Plumpy Blue 가격 28만 원
사보르아미의 시그니처 아이템 중 하나인 ‘Plumpy Bag’은 유틸리티 룩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제품이다. 독특한 ‘L자’ 쉐입과 포켓 디테일, 광택이 살아있는 레더 소재가 이 제품의 매력. 숄더, 크로스, 슬링백으로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