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 암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137년 역사를 가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멸종 위기: 한국 제2의 도시, 인구 재앙을 우려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한 것.

기사는 부산 출신 ‘서(Seo)’ 씨의 입을 빌려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의 부모님뿐만 아니라, 모든 부모님이 자식이 서울로 이사하기를 원하고 있다”
서 씨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다른 곳에서 공부하고 일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한 적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서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부산을 떠났고, 현재는 수도 서울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총인구는 최근 5년간 3.4% 급감했다.
생산연령인구(15세~64세) 감소율은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역시 8대 특별,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의 기사처럼, 우리는 부산의 ‘인구 재앙’을 목격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도 지난 2024년 6월에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부산이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위기에 처한 한국 제2의 도시 부산,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슬라이드를 넘겨 내용을 확인하고, ‘ft.com’ 파이낸셜타임스 홈페이지를 통해 더 자세한 기사를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