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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무게는 연간 4.4억 톤. 그중 3.6억 톤은 매년 폐기물로 버려지는 처지에 놓인다. &lsquo;플라스틱&#39;이라는 주제가 지구가 연명할 수 있는 &lsquo;키(Key)&rsquo;이자 친환경 사회의 절대악으로 치부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이렇게 매년 버려지는 3.6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중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오직 13%에 불과하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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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를 뒤덮고 매캐한 연기로 지구를 에워싸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방식은 인류를 위협하는 적. 소리 없는 플라스틱 대홍수를 맞이한 우리들에게 본인들을 &lsquo;방주&#39;라고 소개하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들을 부수고 녹여, 유쾌한 방식으로 작은 돌파구를 만들어낸 플라스틱 아크다.&nbsp;<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c80c50b691230.jp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a574babe4e62a.jp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c36d12d5bbefe.jp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
플라스틱 아크는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분쇄하고 가공해 가구부터 생활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친환경 컬쳐 브랜드다.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들을 외면하고 버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재활용해 &lsquo;지속성&rsquo;을 부여했다는 것이 특징. 그들의 제품은 버려진 플라스틱들을 부수고, 세척하고, 컬러별로 골라낸 뒤 압축과 공정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데, 그 완성작이 어딘가 모르게 자연을 닮아있다는 점이 모순적인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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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컬러들의 플라스틱들이 오묘하게 녹아들며 그려낸 패턴 덕에 &lsquo;친환경&#39;보다 &lsquo;감각적인 멋&#39;에 중점을 둔 이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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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8월에 출시한 핸드폰 케이스 시리즈 &lsquo;폴리 팝(POLY POP)&rsquo;은 수지, 현아, 다현, 민니 등 걸그룹 아이돌들이 착용하며 리사이클의 물결에 파동을 일게 했다. 패턴별로, 컬러별로 다양한 옵션들이 있어 개개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까지.&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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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쥔 핸드폰 케이스로 친환경 무브먼트를 서포트하고 싶다면 그들의 폴리팝 케이스를 구매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 제품 모두 가격은 4만 3천 원.<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a164047cf0a6a.jp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41fecd8a2b614.jp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5c5253077b620.pn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
집 안의 분위기를 환기해 줄 아이템으로는 그들이 출시한 플라스틱 화분인 &lsquo;더티 팟(Dirty Pot)&rsquo;을 추천한다. 휙 지나가는 물방울무늬와 그 잔상이 아름다운 도트 패턴부터 스트라이프 패턴까지 다양하게 출시된 더티 팟.&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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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생명들을 죽게 만든 플라스틱을 재탄생 시켜, 숨 쉬는 생명을 담아낸다는 모순적이고도 아름다운 의미를 느낄 수도 있다. 강렬한 컬러가 인상적이기 때문에 독특한 수형의 식물들을 담아 길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모두 4만 6천 원.&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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