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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의 그림은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하다. 그녀가 그린 장면 하나하나에는 온기와 향기가 담겨 있어, 마치 그 풍경 속에 들어가 숨을 쉬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녀의 그림은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478" height="70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Tasha-with-doll-1920-700h.jpg" alt="타샤튜더-소공녀-바람의화원-삽화-일러스트" class="wp-image-1759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Tasha-with-doll-1920-700h.jpg 47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Tasha-with-doll-1920-700h-205x300.jpg 205w" sizes="(max-width: 478px) 100vw, 478px" /></figure>



1915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타샤 튜더는 보스턴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그녀는 인형들과 대화를 나누고, 조용한 세계 속에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 줄 아는 아이였다. 사람들과 북적이는 곳보다는 들판과 숲을 사랑했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그녀의 친구였다. 장미꽃을 보고 정원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도,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모두 유년 시절의 일이었다.



십대 후반, 그녀는 그 꿈을 이루게 된다. 1934년, 그녀는 &lt;히티의 연감&gt;이라는 손바닥만한 책을 쓰고 직접 삽화를 그렸다. 그리고 이듬해, 그녀는 &lt;뉴잉글랜드 야생화&gt;라는 또 다른 책을 만들어 자신의 식물학적 관찰을 담아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56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pumpkin-moodnshine-inside-1024x560.jpg" alt="타샤튜더-소공녀-바람의화원-삽화-일러스트-펌킨문샤인" class="wp-image-17590"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pumpkin-moodnshine-inside-1024x560.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pumpkin-moodnshine-inside-300x164.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pumpkin-moodnshine-inside-768x420.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pumpkin-moodnshine-inside.jpg 120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1938년, 그녀는 첫 번째 책인 &lt;펌킨 문샤인&gt;을 출간하며 작가로 정식 데뷔했다. 호박을 쫓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은 책은 그녀의 ‘칼리코 시리즈’ 다섯 권 중 첫 번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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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그녀는 결혼하며 가정을 꾸린다. 이후 코네티컷과 뉴욕, 뉴햄프셔를 거쳐 네 아이를 키우고, 정원을 가꾸며 살았다. 어느 계절이든 그녀의 손은 늘 바빴고, 그렇게 쌓인 시간들이 그림에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592"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SecretGarden2020EditionInteriorIllustrationLoRes-592x1024.webp" alt="타샤튜더-소공녀-바람의화원-삽화-일러스트" class="wp-image-17592"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SecretGarden2020EditionInteriorIllustrationLoRes-592x1024.webp 592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SecretGarden2020EditionInteriorIllustrationLoRes-174x300.webp 17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SecretGarden2020EditionInteriorIllustrationLoRes.webp 694w" sizes="(max-width: 592px) 100vw, 592px" /></figure>



그녀의 그림은 &lt;작은 아씨들&gt;, &lt;비밀의 화원&gt; 등 수많은 동화책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516" height="70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warners-biggity-bantam-700h.jpg" alt="타샤튜더-소공녀-바람의화원-삽화-일러스트" class="wp-image-17598"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warners-biggity-bantam-700h.jpg 51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warners-biggity-bantam-700h-221x300.jpg 221w" sizes="(max-width: 516px) 100vw, 516px" /></figure>



뉴햄프셔에 살던 시절, 그녀는 아침엔 염소 우유를 짜고, 오후엔 정원에 꽃을 심고, 밤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가족들과 동물들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그림에 등장했고, 익숙한 공간과 시간들이 그림책의 무대가 되었다. 특히 웰시 코기들은 그녀가 각별하게 생각했던 존재였다. “코기들은 똑똑하고 다정해서, 가족이나 다름없어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평생 30마리가 넘는 코기들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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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그녀는 독특한 화풍과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걸작 &lt;코기빌 페어&gt;를 출간하며 세계적인 동화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이 책으로 웰시 코기는 미국 전역에서 반려견으로 주목받았고, 1983년엔 미국웰시코기협회로부터 명예회원으로 위촉되기도 한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00" height="5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private-world-pg27-lores-700.jpg" alt="타샤튜더-소공녀-바람의화원-삽화-일러스트" class="wp-image-1759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private-world-pg27-lores-700.jpg 7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private-world-pg27-lores-700-300x225.jpg 300w" sizes="(max-width: 700px) 100vw, 700px" /></figure>



&lt;코기빌 페어&gt;의 인세로 그녀는 버몬트 시골에 30만평의 땅을 산다. 그리고 오랫동안 꿈꿔왔던 자신의 집 ‘코기 코티지’를 짓는다. 당시 그녀는 붓을 내려놓고 4년간 책을 출간하지 않았다. 삶의 무게 중심이 집과 정원으로 옮겨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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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그녀는 다시 그림을 시작했고, 수많은 책에 코기 코티지의 풍경을 담았다. 정원은 특별한 설계도 없이 그저 예쁘면 심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정원은 점차 작은 생태계가 되었다. 여우는 헛간 밑에서 새끼를 키우고, 벌새와 찌르레기들이 날아들며, 고양잇과 동물들이 살금살금 오가기도 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00" height="47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1998-eng-cal-aug-lores-700w-2.webp" alt="타샤튜더-소공녀-바람의화원-삽화-일러스트" class="wp-image-1759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1998-eng-cal-aug-lores-700w-2.webp 7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1998-eng-cal-aug-lores-700w-2-300x204.webp 300w" sizes="(max-width: 700px) 100vw, 700px" /></figure>



그녀는 직접 쓴 에세이 &lt;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gt;에서 자신의 삶이 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개들, 염소들, 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어요. 인생을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들에게 해줄 특별한 이야기는 없네요. 철학이 있다면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말처럼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내 삶 전체가 바로 그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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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우리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분명하다. 거창한 성공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사랑하는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평범한 일상도 어느새 한 권의 아름다운 그림책이 되어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사람, 타샤 튜더

인생이 그림책이시네요

5월, 조금 특별한 영화 곁으로

5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53" height="36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다운로드-5.jpeg" alt="" class="wp-image-1736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다운로드-5.jpeg 653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다운로드-5-300x168.jpeg 300w" sizes="(max-width: 653px) 100vw, 653px" /></figure>







80년대 후반, 버블 경제로 호황기를 누렸던 일본. 이러한 시대상을 따라 도회적이고 여유로운 느낌의 음악인 ‘시티팝’이 등장했는데.







이는 70년대 미국의 팝 음악에서 영향을 받은 음악 스타일이었다. 당시 일본의 시티팝은 하나의 장르처럼 자리 잡게 되었고, 마츠다 세이코, 오오누키 타에코, 타케우치 마리야 등 시티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탄생했다.







그리고 8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에도 ‘시티팝’ 장르가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이 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00" height="397"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79cb8ce8a9574da997158786c0eb689.jpg" alt="" class="wp-image-1736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79cb8ce8a9574da997158786c0eb689.jpg 6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79cb8ce8a9574da997158786c0eb689-300x199.jpg 300w" sizes="(max-width: 600px) 100vw, 600px" /></figure>







우리는 아직도 그 시절 음악을 찾아듣는다. 겪어보지 않은 그 시절을 추억하며 말이다. 어쩌면, 삭막한 현실에 지쳐 낭만 가득해 보이는 그때로 도망치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 슬라이드를 넘겨 노스탤지어가 느껴지는 음악들을 감상해 보자.







❶ 양수경, 그대의 의미 ❷ 김현철, 동네 ❸ 빛과 소금, 아카시아 아가씨 ❹ 장필순, 점점 더 ❺ 윤상, 한 걸음 더 ❻ 조갑경,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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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겪어보지 못한 그 시절을 추억한다

넌 그 시절에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52"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ins.ai_322664502_3369834646594586_4366877193071719572_n_1080-952x1024.jpg" alt="이시하라-사토미일본드라마배우" class="wp-image-17182"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ins.ai_322664502_3369834646594586_4366877193071719572_n_1080-952x1024.jpg 952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ins.ai_322664502_3369834646594586_4366877193071719572_n_1080-279x300.jpg 27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ins.ai_322664502_3369834646594586_4366877193071719572_n_1080-768x826.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ins.ai_322664502_3369834646594586_4366877193071719572_n_1080.jpg 1080w" sizes="(max-width: 952px) 100vw, 952px" /></figure>



한국 드라마도 잘 챙겨보지 않는 내가, 의외로 푹 빠져 재미있게 본 일본 드라마들이 있다. 시작은 일본어 공부를 위해서였지만 어느새 한껏 몰입하게 된 것. 흥미로운 건 당시 입문용으로 추천받은 작품들 속 주인공이 유독 겹친다는 점이었다.







그 중심에 있는 배우는 바로 ‘이시하라 사토미’. 일본의 김태희라고도 불리는 그녀는 화려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일본 대표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출연작만 수십 편에 이르며,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는 것이 그녀의 가장 큰 매력. 덕분에 골라볼 작품의 폭이 넓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글. 일본 드라마에 관심 있거나 입문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에디터의 ‘일드’ 입문을 도운 이시하라 사토미 출연작 다섯 편을 소개한다. 모두 OTT에서 시청 가능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들이니 믿고 봐도 좋을 것.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57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4-1024x576.jpg" alt="이시하라-사토미일본드라마배우실연-쇼콜라티에" class="wp-image-17183"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4-1024x576.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4-300x169.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4-768x432.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4-1536x864.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4.jpg 192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lt;실연 쇼콜라티에>



이는 제목처럼 짝사랑하는 여자가 초콜릿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쇼콜라티에가 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처음엔 다소 엉뚱한 설정과 전개가 낯설었지만, 어느새 모든 인물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시하라 사토미의 미모 덕분에 등장할 때마다 눈이 즐겁다. 이 외에도 미즈하라 키코, 아리무라 카스미 등 오늘날 유명 인물들의 풋풋한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87"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6002.jpg" alt="이시하라-사토미일본드라마배우수수하지만-굉장해" class="wp-image-1718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6002.jpg 787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6002-231x300.jpg 231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6002-768x999.jpg 768w" sizes="(max-width: 787px) 100vw, 787px" /></figure>



&lt;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



이시하라 사토미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드라마다. 2016년 방영작으로, 출판사 내 오탈자를 수정하는 ‘교열부’에 입사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래는 패션지 편집부를 오랫동안 꿈꾸던 인물인 만큼, 매회 바뀌는 그녀의 화려한 패션을 구경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 직장 생활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일본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표현이 많아 좋았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73"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5-1024x673.jpg" alt="이시하라-사토미일본드라마배우언내추럴" class="wp-image-1718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5-1024x673.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5-300x197.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5-768x505.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5-1536x1010.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5.jpg 192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lt;언내추럴>



다섯 작품 중 1위를 꼽으라면 이것. 부자연스러운 사인으로 죽은 이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법의학 드라마로, 에피소드마다 사회적 메시지가 담겨 있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무엇보다 요네즈 켄시의 명곡 ‘Lemon’이 OST로 사용돼 극의 분위기를 더한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연출, 그리고 각 캐릭터들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지금도 꾸준히 회자되는 명작. 이 작품으로 그녀는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83"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6-1024x683.jpg" alt="이시하라-사토미일본드라마배우" class="wp-image-1718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6-1024x683.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6-300x2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6-768x512.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6-1536x1024.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996.jpg 192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lt;언성・신데렐라 병원 약사의 처방전>



이름처럼 의학 드라마지만, 주인공이 의사가 아닌 ‘약사’라는 점에서 신선한 접근을 보여준다. 병원의 숨은 공로자라 할 수 있는 약사들의 고충과 헌신에 초점을 맞추며, 나름 현실 고증이 잘 되었다는 평이 많아 일본 의료 시스템을 엿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신입 직원인 주인공이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정에 보는 이로 하여금 은근한 힐링을 안겨준다. 메디컬 드라마에 관심 있다면 추천.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41281388_770995505097320_5325706421119106502_n-1024x1024.jpg" alt="이시하라-사토미일본드라마배우데스티니" class="wp-image-1718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41281388_770995505097320_5325706421119106502_n-1024x1024.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41281388_770995505097320_5325706421119106502_n-300x3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41281388_770995505097320_5325706421119106502_n-150x150.jpg 15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41281388_770995505097320_5325706421119106502_n-768x768.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41281388_770995505097320_5325706421119106502_n.jpg 108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lt;데스티니>



결혼 및 출산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이시하라 사토미의 2024년 최신작. 검사 역할로 첫 도전을 한 작품이며, 대학 시절에 일어난 한 사건을 계기로 과거와 마주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인물 간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촘촘한 서사를 만들어내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로맨스가 더해져 취향은 갈릴 수 있지만, 이시하라 사토미의 성숙한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그녀의 팬이라면 꼭 챙겨볼 만하다.

‘이시하라 사토미’ 출연작 5편

일드 입문, 이 배우로 했습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57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ginpachi-sensei--1024x576.jpg" alt="" class="wp-image-17390"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ginpachi-sensei--1024x576.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ginpachi-sensei--300x169.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ginpachi-sensei--768x432.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ginpachi-sensei-.jpg 128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일본어 공부하려고 마음먹었는데,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켜 쉐도잉을 했는데. 판타지물 보고 따라했더니, 내 말투마저 이상해졌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98"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스크린샷-2025-04-10-오후-3.01.33-1024x698.png" alt="" class="wp-image-1738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스크린샷-2025-04-10-오후-3.01.33-1024x698.pn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스크린샷-2025-04-10-오후-3.01.33-300x204.pn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스크린샷-2025-04-10-오후-3.01.33-768x523.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스크린샷-2025-04-10-오후-3.01.33.png 1262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싸울 거야’와 같은 말을 현실에서 내뱉을 일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실제 대화에 써먹을 수 있는 ‘일상물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8220;기왕 공부하는 거, 재밌게 하자구요.&#8221;



슬라이드를 넘겨 일본어 공부를 위한 애니메이션들을 확인해 보자.



❶ 너에게 닿기를 ❷ 나츠메 우인장 ❸ 아따맘마 ❹ 고양이의 보은 ❺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❻ 은혼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11-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88"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11-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11-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11-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11.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10-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8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10-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10-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10-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10.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11-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8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11-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11-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11-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11.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10-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8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10-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10-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10-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10.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7-11-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8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7-11-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7-11-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7-11-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7-11.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9-10-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83"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9-10-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9-10-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9-10-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9-10.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기왕 공부하는 거, 재밌게 하자구요

제 일본어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도대체, 봄이 온 게 맞나요?”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98"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다운로드-1-1-1024x698.jpeg" alt="" class="wp-image-17372"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다운로드-1-1-1024x698.jpe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다운로드-1-1-300x204.jpe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다운로드-1-1-768x523.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다운로드-1-1.jpeg 128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4월이다. 분명 어제까지는 추웠는데, 오늘은 또 더위가 찾아왔다. 벌써 봄의 절반이 지나갔는데 따뜻함을 느낄 새도 없이 곧 더운 여름이 시작될 터.







점차 사라져 가는 봄, 금방 떨어져 버린 벚꽃과 봄 내음을 기억하기 위해 영화를 틀었다. 짧은 봄처럼 금방 지나간 첫사랑 이야기도, 새 학기의 두근거림을 담은 영화도 준비되어 있다. 슬라이드를 넘겨 봄이 떠오르는 영화 네 편을 확인해 보자.







❶ 허진호 &lt;봄날은 간다> ❷ 이와이 슌지 &lt;4월 이야기> ❸ 에릭 로메르 &lt;봄 이야기> ❹ 실뱅 쇼메 &lt;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default is-cropped wp-block-gallery-2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data-id="17378"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10-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78"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10-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10-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10-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10.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data-id="17377"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9-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7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9-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9-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9-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9.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figure>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default is-cropped wp-block-gallery-3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data-id="1737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10-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7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10-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10-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10-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10.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data-id="17379"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9-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7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9-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9-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9-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9.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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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default is-cropped wp-block-gallery-4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data-id="17375"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7-10-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7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7-10-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7-10-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7-10-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7-10.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data-id="1737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8-8-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7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8-8-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8-8-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8-8-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8-8.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9-9-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373"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9-9-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9-9-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9-9-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9-9.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봄이 떠오르는 영화 4선

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영화를 틀었다

“이 영화는 안 끊고 쭉 봐야 진짜 시네필입니다.&#8217;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f4c9c692e0d3bdcdd22dc4c6d034eb4.jpg" alt="" class="wp-image-16951"/></figure>







왕빙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lt;철서구>는 러닝타임이 무려 ‘9시간 5분’이기 때문. 지난 1월, 같은 감독의 영화 &lt;사령혼>이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상영되었다.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모여 9시간 반가량의 영화를 함께 감상했다. 물론, 인터미션이 있었기에 화장실 갈 시간은 있었다.







그외에도 ‘명작’이라고 불리는 영화 중 긴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영화들이 많은데. 이 영화들 다 보고 나면, 어디 가서 시네필이라고 어필해도 될 터. 슬라이드를 넘겨 엄청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영화들을 만나보자.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57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ej5OvRAEOjaFb6NXLcTQ-1024x576.jpg" alt="" class="wp-image-1695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ej5OvRAEOjaFb6NXLcTQ-1024x576.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ej5OvRAEOjaFb6NXLcTQ-300x169.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ej5OvRAEOjaFb6NXLcTQ-768x432.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ej5OvRAEOjaFb6NXLcTQ-1536x864.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ej5OvRAEOjaFb6NXLcTQ.jpg 192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❶ &lt;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3시간 57분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57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BmAy_qdZOlX9btz6ayXwpQ-1024x576.jpg" alt="" class="wp-image-1695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BmAy_qdZOlX9btz6ayXwpQ-1024x576.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BmAy_qdZOlX9btz6ayXwpQ-300x169.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BmAy_qdZOlX9btz6ayXwpQ-768x432.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BmAy_qdZOlX9btz6ayXwpQ-1536x864.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BmAy_qdZOlX9btz6ayXwpQ.jpg 192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❷ &lt;해피 아워>, 5시간 28분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83"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pWr4fefOM3gPmfLZYtE7w-1024x683.jpg" alt="" class="wp-image-1695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pWr4fefOM3gPmfLZYtE7w-1024x683.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pWr4fefOM3gPmfLZYtE7w-300x2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pWr4fefOM3gPmfLZYtE7w-768x512.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pWr4fefOM3gPmfLZYtE7w-1536x1024.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pWr4fefOM3gPmfLZYtE7w.jpg 192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❸ &lt;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4시간 11분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1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nDl7TclPA-Mf6I7HgJ5m9g-1024x616.jpg" alt="" class="wp-image-1695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nDl7TclPA-Mf6I7HgJ5m9g-1024x616.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nDl7TclPA-Mf6I7HgJ5m9g-300x18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nDl7TclPA-Mf6I7HgJ5m9g-768x462.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nDl7TclPA-Mf6I7HgJ5m9g-1536x924.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nDl7TclPA-Mf6I7HgJ5m9g.jpg 192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❹ &lt;사탄탱고>, 7시간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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❺ &lt;철서구>, 9시간 5분

긴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들

너 이 영화 끊어서 봤다고? 얘 시네필 아니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35" height="497"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5-04-09T160718.885.jpeg" alt="007제임스-본드다니엘-크레이그배우" class="wp-image-16822" style="object-fit:cover"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5-04-09T160718.885.jpeg 735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5-04-09T160718.885-300x203.jpeg 300w" sizes="(max-width: 735px) 100vw, 735px" /></figure>



영화를 사랑하는 에디터에게는 두고두고 꺼내보는 작품들이 있다. 소위 ‘인생 영화’라고 칭하기 전, 스토리가 재밌거나 등장하는 배우가 너무 매력적일 경우. 그리고 이 모든 요소를 갖춘 한 유명 시리즈물이 있다. 바로 62년간 이어진 영화 ‘007 시리즈’다.







어린 시절 우연히 TV에서 본 ‘007 시리즈’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액션이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저 배우는 누구지?’ 등 수많은 물음과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덕분에 액션물 입덕은 이걸로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시리즈에 흠뻑 빠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제임스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 때문. 강렬한 액션과 표정 연기, 그리고 완벽한 수트핏은 단 한 편으로 그 배우에게 매료되기에 충분했다. 역대 출연 배우 중 가장 오래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그의 007 여정을 훑어보고자 한다.







17년, 5편의 작품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70"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5-04-03T165040.998-670x1024.jpeg" alt="007제임스-본드다니엘-크레이그배우" class="wp-image-1682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5-04-03T165040.998-670x1024.jpeg 67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5-04-03T165040.998-196x300.jpeg 19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5-04-03T165040.998.jpeg 736w" sizes="(max-width: 670px) 100vw, 670px" /></figure>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6대 제임스 본드’로 캐스팅되었을 당시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이전 본드들과 달리 178cm라는 비교적 작은 키에 금발과 푸른 눈을 가졌기 때문. 그 역시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007을 연기하면 내 인생이 엉망이 될 것 같다’며 출연을 망설였다고 한다. 하지만 논란은 개봉과 동시에 사라졌다. 새로운 매력의 캐릭터와 훌륭한 액션 연기로 작품성과 흥행 모두 성공했기 때문. 그렇게 38세의 나이로 성공적인 007 데뷔를 알리게 된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8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5-1024x680.jpeg" alt="007제임스-본드다니엘-크레이그배우에바-그린" class="wp-image-16823"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5-1024x680.jpe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5-300x199.jpe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5-768x510.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5.jpeg 120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그의 첫 번째 007 영화 &lt;카지노 로얄(2006)>은 에디터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 이유야 많지만 극 중 본드걸 ‘에바 그린’과의 가슴 아픈 서사는 물론, 이제 막 승격된 007 요원의 첫 임무를 시작으로 한층 성장하는 과정이 돋보인다. 특히 마지막 “The name’s Bond. James Bond.”라는 대사는 새로운 본드의 탄생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이후 &lt;퀀텀 오브 솔러스2008)>가 이어서 개봉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나 전개가 유독 아쉬운 작으로 기억된다. 당시 각본가 파업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 제작되어 현장이 많이 어수선했다고. 다니엘 크레이그는 본인이 도울 수 있는 건 연기를 더욱 철저히 하는 것뿐이었다며 이로 인한 무리한 스턴트로 부상도 많았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80" height="978"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alph-fiennes-daniel-craig-james-bond-no-time-to-die-1634110828.png" alt="007제임스-본드다니엘-크레이그배우" class="wp-image-1682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alph-fiennes-daniel-craig-james-bond-no-time-to-die-1634110828.png 98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alph-fiennes-daniel-craig-james-bond-no-time-to-die-1634110828-300x300.pn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alph-fiennes-daniel-craig-james-bond-no-time-to-die-1634110828-150x150.png 15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alph-fiennes-daniel-craig-james-bond-no-time-to-die-1634110828-768x766.png 768w" sizes="(max-width: 980px) 100vw, 980px" /></figure>



그러나 4년 후, 007시리즈 탄생 50주년 기념작인 &lt;스카이폴(2012)>이 개봉했다. 본드의 상사인 ‘M’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서사로, 시리즈 사상 최고치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특히 그해 열린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물론 대역이었다)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깜짝 퍼포먼스를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진 영화 &lt;스펙터(2015)> 또한 대중의 평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초반부 롱테이크 액션은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다니엘 크레이그의 무릎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영화 후반, 거대한 폭발 장면은 CG가 아닌 실제였으며, 역대 가장 규모가 큰 폭발 장면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82"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3-1024x682.jpeg" alt="007제임스-본드다니엘-크레이그배우" class="wp-image-1682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3-1024x682.jpe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3-300x200.jpe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3-768x512.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3.jpeg 128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마침내 2021년,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영화 &lt;노 타임 투 다이(2021)>가 공개됐다. 원래 &lt;스펙터>를 끝으로 하차하려고 했으나 결국 한 편을 더 찍고 나서야 그의 모든 시리즈가 끝이 났다. 007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본드의 죽음을 다뤄 큰 화제가 되었으며, 촬영 마지막 날 그간의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차기 제임스 본드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36" height="931"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5-04-03T160416.603.jpeg" alt="007제임스-본드다니엘-크레이그배우" class="wp-image-1682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5-04-03T160416.603.jpeg 7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5-04-03T160416.603-237x300.jpeg 237w" sizes="(max-width: 736px) 100vw, 736px" /></figure>



2006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17년간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다니엘 크레이그. 과거 한 매체 인터뷰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지난 시간은 정말 행운이었지만, 이제는 떨쳐내고 싶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촬영 중 이가 부러지거나 꿰매는 등 잦은 부상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든 게 당연했을 터.







현재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차기 본드는 여전히 공석이다. 최근 007 시리즈의 판권을 미국 아마존이 인수하면서 주인공과 관련해 여러 인종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자 5대 본드였던 ‘피어스 브로스넌’은 “제임스 본드는 영국인이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기도.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80"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750-680x1024.jpg" alt="007제임스-본드다니엘-크레이그배우" class="wp-image-1682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750-680x1024.jpg 68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750-199x300.jpg 19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750-768x1157.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750.jpg 850w" sizes="(max-width: 680px) 100vw, 680px" /></figure>



에디터는 지금도 그의 007 영화를 즐겨본다. 특히 마지막 작품을 보고 난 후 한동안 여운에 잠겼던 에디터는 수많은 반발과 부정적인 시선에서 출발해 모두가 인정하는 본드가 되기까지의 그를 보며 팬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내 인생 최고의 본드라는 걸.

007, 다니엘 크레이그

그의 캐스팅 소식에 모두가 반대했다

“몽키몽키 매직, 몽키매직”



-‘몽키매직’, 이박사



누군가는 그를 두고 관광버스에서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즐겨 들을 고루한 음악가라고 할 수도 있다. 그의 음악을 ‘뽕짝’이라고, 트로트를 낮잡아 부르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안다. 신바람 이박사의 ‘테크노 뽕짝’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제 그의 뽕짝은 트로트 하위 버전이 아닌, 엄연한 ‘장르’가 되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00" height="398"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A-2276603-1547780444-5513.jpg" alt="신바람-이박사-관광버스-메들리-스페이스-판타지-메이와텐키-몽키매직-영맨-250-뽕-뽕짝-테크노뽕짝" class="wp-image-1660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A-2276603-1547780444-5513.jpg 6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A-2276603-1547780444-5513-300x199.jpg 300w" sizes="(max-width: 600px) 100vw, 600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관광버스 메들리? 네, 제 뿌리입니다</h2>



이박사의 뿌리는 두 가지에서 시작된다. 첫 번째는 민요를 배웠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진짜 관광버스 가이드 출신이라는 것. 어릴 때부터 배웠던 이박사의 민요 실력은 신동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이후에는 록 음악에 빠져 살다 뽕짝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관광버스 가이드 시절 그는 어떻게 하면 관광객들의 지루한 이동 시간을 즐겁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다 찾은 방법이 바로 ‘노래’. 그가 불러주는 노래에는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특별 소스가 있었다. 바로 ‘추임새’. “아싸, 좋아요”, “얼씨구” 등 민요 신동 출신 이박사는 노래 사이사이에 바쁘게 추임새를 넣으며 흥을 돋웠다.



<figure class="wp-block-embed is-type-video is-provider-youtube wp-block-embed-youtube wp-embed-aspect-4-3 wp-has-aspect-ratio"><div class="wp-block-embed__wrapper">
<iframe loading="lazy" title="MBC 인간시대 &#039;신바람 이박사&#039;" width="640"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Hz5yXwqi3Ls?feature=oembed"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
</div></figure>



그는 관광버스 가이드 사이에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한 음반 제작자의 눈에 들어온 그는 고속도로 메들리를 녹음했다. &lt;신바람 이박사 뽕짝 디스코 메들리>는 가수 ‘김연미’, ‘진성’ 사이에서 빛나는 휴게소 베스트셀러였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하나씩 가지고 있는 테이프였다고.



이박사의 음악적 특징이라 하면 신이 난다는 것. 그의 이름 앞에 ‘신바람’이 붙는 이유다. 가만히 있는 게 죄책감이 들 정도로 신나는 빠른 리듬, 위트 있는 추임새는 그의 ‘테크노 뽕짝’을 전파하는 데 일조했다.



수익금은 기획자의 손에 모조리 들어갔다. 관광버스 일을 그만두고 알바와 월세살이를 전전하던 중, 그에게 또 한 번 더 큰 기회가 생겼다.



<h2 class="wp-block-heading" id="SE-cbfef978-a200-4943-9039-0f4dba4ff015" style="font-size:18px">1세대 한류스타, 일본에 진출하다</h2>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887"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814Nrbz6vBL._AC_SL1500_-1024x887.jpg" alt="신바람-이박사-관광버스-메들리-스페이스-판타지-메이와텐키-몽키매직-영맨-250-뽕-뽕짝-테크노뽕짝" class="wp-image-1660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814Nrbz6vBL._AC_SL1500_-1024x887.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814Nrbz6vBL._AC_SL1500_-300x26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814Nrbz6vBL._AC_SL1500_-768x665.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814Nrbz6vBL._AC_SL1500_.jpg 150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일본은 ‘B급인 척하는 S급’ 아티스트 이박사를 알아봤다. 1995년, 당시 최고의 음반사 일본의 소니뮤직 관계자가 이박사를 스카우트했다. 당시 일본의 한 인디 레이블에서 수입해 팔던 이박사의 메들리 테이프를 듣고 기회를 봤다고. 90년대 일본 사람들이 ‘한국하면 뽕짝이죠’라는 소리를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00" height="70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27147816-1684678906-6852.jpg" alt="신바람-이박사-관광버스-메들리-스페이스-판타지-메이와텐키-몽키매직-영맨-250-뽕-뽕짝-테크노뽕짝" class="wp-image-1660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27147816-1684678906-6852.jpg 6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27147816-1684678906-6852-257x300.jpg 257w" sizes="(max-width: 600px) 100vw, 600px" /></figure>



그는 일본 가수들이 꿈꾸는 무대, 당시 일본에서 가장 큰 공연장이었던 ‘부도칸(무도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일본의 이름난 가수들도 쉽사리 부도칸에서 공연을 펼치지 못한다. 그러나 이박사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조용필 다음으로 부도칸에 오른 가수였다. 1996년, 일본 가요대상 신인상을 받았으며 6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했다. 지금도 일본인들은 이박사의 과거를 수집하는 사람이 많다고.



일본에서 활동할 때 우리가 아는 ‘몽키매직’, ‘YMCA’, ‘영맨’ 등의 노래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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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wp-block-heading" id="SE-9dd35658-e673-4aa5-9595-abc6d5bc3d9a" style="font-size:18px">한국인 이박사입니다</h2>



그는 일본에서 활동을 하면서도 일본어를 배우지 않았다. 무대에서 멘트를 할 때도, 방송에 나와서도 한국어만 썼다. 심지어 아리랑을 그렇게 밀고 나갔다. 그래서일까. 이박사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그와 대화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의 열성팬들이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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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밌는 건, 일본 최대의 제약업체 ‘긴쵸사’에서 CF 모델로 발탁되었을 때의 일이다. 90년대 일본의 TV 광고에서 이박사의 ‘강원도 아리랑’ 메들리가 쓰였다. 아리랑 멜로디에 ‘좋아좋아’를 외치는 이박사, 그는 일본에서 돈을 벌면서 한국의 문화까지 제대로 알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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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me loading="lazy" title="이박사 킨쵸 바퀴벌레 스프레이 광고" width="640"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OJkUzCeC5vY?feature=oembed"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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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가 일본 밴드 고다이고의 ‘몽키매직’, 사이조 히데키가 번역해 인기를 끌었던 ‘영 맨’ 등의 음악을 모두 한국어로 다시 리메이크하여 불렀고, 일본인들은 언어를 불문하고 열광했다.



<h2 class="wp-block-heading" id="SE-1ff5191b-dfe3-401c-bbae-6c4ffa638c00" style="font-size:18px">역수출된 한국인 이박사</h2>



90년대 일본 ‘뽕짝의 제왕’은 2000년대가 되어서야 한국에서 열풍이 불었다. 한창 ‘666-Amokk’, 가수 이정현의 음악에 맞춰 ‘테크토닉’을 추던 시대였다.



그에 발맞춰 이박사의 음악이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왔다. 물론 ‘엽기’라는 수식어가 그의 음악 앞에 붙었다. 그러나 인기는 대단했다. 이박사는 한국의 소니 뮤직과 함께 일본 데뷔 앨범 구성에 ‘스페이스 판타지’를 더해 한국 데뷔 앨범 [Space Fantasy]를 발매했다. 인터넷에서 떠돌던 음악이 정식 발매되자  곧바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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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판타지’는 국내 1세대 테크노 뮤지션이자 얼마 전 한국대중음악상에서도 이름을 보였던 ‘가재발’과 함께했다. 본래 일본의 아티스트 집단 ‘메이와 텐키’와 이박사가 함께 만들었던 ‘나는 우주의 판타지’라는 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고속도로 메들리 테이프부터 시작해 일본을 거쳐 고향인 한국에서까지 테크노 뽕짝의 선봉장이 된 이박사. 젊은이들의 상징 같은 공간인 홍대 및 여러 대학가에서 이박사의 음악이 흘러나왔고, 라이브 공연은 관객석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



<h2 class="wp-block-heading" id="SE-074b5e53-5d4a-4798-b069-4fdec1c7668d" style="font-size:18px">고통의 연속이었지만, 음악은 포기하지 않았다</h2>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00" height="60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31741247-1726415395-9649.jpg" alt="신바람-이박사-관광버스-메들리-스페이스-판타지-메이와텐키-몽키매직-영맨-250-뽕-뽕짝-테크노뽕짝" class="wp-image-16612"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31741247-1726415395-9649.jpg 6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31741247-1726415395-9649-300x3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R-31741247-1726415395-9649-150x150.jpg 150w" sizes="(max-width: 600px) 100vw, 600px" /></figure>



음악인 이용석에게 자신의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을 신나게 만드는 건 행복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 집 앞 나무를 다듬다가 다리를 크게 다쳤다. 계약되어 있던 광고, 공연을 모두 나갈 수 없게 되어 위약금을 모두 물어내야 했다고. 시련이 연속으로 찾아온 그는 가끔 TV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보였지만, 예전의 위상을 찾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는 품바, 각설이 단과 꾸준히 공연을 하러 다녔다. 관중이 없는 라이브 클럽에서도, 작업실에서도 노래를 부르며 꺼지지 않은 열정을 계속해서 내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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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이돌 음악을 다수 프로듀싱했던 아티스트 250의 앨범 [뽕]이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되자 이박사가 한평생 일궈냈던 뽕짝은 인정받기 시작했다. 딴따라의 댄스곡이 아닌 음악으로.



하이퍼팝, 익스페리멘털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결합되어 나타나고 있는 요즘. 이박사는 전자음악에 한국의 얼을 제대로 담아낸 최초의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뽕의 맛을 느낀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신바람 이박사.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70세가 되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테크노 뽕짝' 장르 개척자 이박사

일본인들이 그를 따라 아리랑을 불렀다

여러 요소가 유기적으로 얽혀 탄생하는 예술, 영화. 그리고 백여 명의 스태프들과 배우가 만들어낸 영화 속 세계에 당신이 들어가면, 비로소 영화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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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인물과 공간, 소품, 의상 등 모든 비주얼과 룩은 영화의 분위기와 서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로써 작용한다. 이들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몰입이 깨져 영화 밖으로 이탈하게 될 테니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적인 요소는 모두 미술감독,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손에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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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빅터 플레밍 감독의 1939년작 &lt;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당시 미술을 담당했던 ‘윌리엄 카메론 멘지스’가 영화 속 모든 시각적인 부분을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고, 이를 인정받아 제1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명예상을 수상했다. 그렇게 영화 미술을 일컫는 프로덕션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물론,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역할은 단순히 멋지기만 한 공간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영화 속 인물의 삶과 그의 세밀한 내면까지 반영해, 시각적 의미를 더하는 것이 미술팀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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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는 머무르는 이의 생활 습관이, 소품에는 이들의 심리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렇기에 주인공 방에 놓인 작은 액자 하나에도 의미가 담겨있기 마련이다.







촬영 전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 단계에서 미술팀은 시나리오를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공간을 설계하고 인물의 성격과 그 서사에 맞는 소품, 의상 등을 준비한다. 텍스트로만 존재하던 것들을 현실 세계에서 구현하는 것이 바로 이들의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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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 영화계에서는 연출팀이 미술을 함께 맡아 진행했다. 그리고 1992년, 이현승 감독의 &lt;그대 안의 블루>에서 안상수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며 프로덕션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후 그의 작업이 미학적으로 인정받아, 한국 영화 제작 시스템에서도 프로덕션 디자인이 점차 자리 잡기 시작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819x1024.jpeg" alt="" class="wp-image-1649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819x1024.jpe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240x300.jpe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768x960.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1228x1536.jpeg 122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1638x2048.jpeg 163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ommon-scaled.jpeg 2047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그리고 여기, 한국 영화계의 미술을 바꾸어놓은 또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류성희 미술감독이다. 그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최동훈 등 한국 영화계 거장들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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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첫 상업 장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의 &lt;피도 눈물도 없이>였다. 이후 류승완 감독의 소개로 봉준호, 박찬욱 감독 등 내로라하는 한국 감독들과의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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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희 미술감독의 작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 중 하나인 벽지. 박찬욱 감독의 &lt;헤어질 결심> 속 서래 집의 벽지를 먼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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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 듯 바다인 듯, 초록인 듯 파랑인 듯. 모호한 서래의 마음이 벽지와 의상에도 담겨있다. 반면 해준과 정안이 거주하는 이포의 집은 밝고 깨끗한, 그래서 단조로운 느낌을 줘 오히려 갑갑한 느낌이 든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00" height="533"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jpg" alt="" class="wp-image-1650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jpg 8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300x2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768x512.jpg 768w" sizes="(max-width: 800px) 100vw, 800px" /></figure>







이곳의 경찰서는 일반적인 경찰서의 느낌과는 달리 디자인되었다. 박찬욱 감독은 서래와 해준이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 장소가 경찰서이기 때문에, 기존의 경찰서와는 다른 느낌을 원했다. 그렇게 류성희 감독의 손에서 해준과 서래의 미묘한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99"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5fe1e82-357c-4101-a690-e98f103aa11b.jpg" alt="" class="wp-image-16512"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5fe1e82-357c-4101-a690-e98f103aa11b.jpg 9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5fe1e82-357c-4101-a690-e98f103aa11b-300x2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c5fe1e82-357c-4101-a690-e98f103aa11b-768x511.jpg 768w" sizes="(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ure>







이후 해준은 경북 이포경찰서로 전근한다. 가상의 지역인 이포는 안개가 자욱해 습한 도시다. 그래서 이포의 경찰서에는 곰팡이가 슬어있도록 세트를 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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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과 서래가 사용하는 음성 메모 앱 또한 미술팀에서 제작한 것이다. 노을이 지는 과정을 시각적인 움직임으로 구현한 것. 서로의 목소리를 녹음해 들을 때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도 분량 문제로 영화 속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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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과 류성희 미술감독은 서로의 필모그래피 대부분을 함께 했다. 박찬욱 감독은 그가 한국 영화계의 미술을 바꿔놓았다고 언급하기도. 그리고 2016년, 제69회 칸영화제에서 류성희 미술감독은 &lt;아가씨>로 벌칸상(기술상)을 수상했다. 이는 미술감독이 최초로 벌킨상 단독 수상을 한 것이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82"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tdWfqi0ocZ_RWQShpkHthQ-1024x682.jpg" alt="" class="wp-image-1651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tdWfqi0ocZ_RWQShpkHthQ-1024x682.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tdWfqi0ocZ_RWQShpkHthQ-300x2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tdWfqi0ocZ_RWQShpkHthQ-768x512.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tdWfqi0ocZ_RWQShpkHthQ-1536x1023.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tdWfqi0ocZ_RWQShpkHthQ.jpg 192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할리우드와 비교한다면 아직은 우리의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있지만, 산업이 건강하게 지속된다면 더 깊고 놀라운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다.” &#8211; 류성희 미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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