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4f3173a8449d7987e1d72f6b47545bc1-819x1024.png" alt="프로파간다-괴벨스-나치독일-히틀러-에드워드버네이즈-오르테가이가세트-선동-선전-가짜뉴스" class="wp-image-17573"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4f3173a8449d7987e1d72f6b47545bc1-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4f3173a8449d7987e1d72f6b47545bc1-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4f3173a8449d7987e1d72f6b47545bc1-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4f3173a8449d7987e1d72f6b47545bc1.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세계 정복을 꿈꿔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대중들이 나의 목적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든 약을 팔아야 한다면, 그 약이 만병통치약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선전 선동’이 필요하다.



선전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면 선전에 대해 몰라도 되는가? 그것도 아니다. 혹, 누군가 악을 위해 선전을 이용하고 있을 때 그것이 선동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구별해야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지고, 그 사이에서도 진실인지 거짓인지 분간이 안되는 일이 허다한 현대사회. 이제 우리는 ‘프로파간다’에 대해 알아야 한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2-819x1024.png" alt="프로파간다-괴벨스-나치독일-히틀러-에드워드버네이즈-오르테가이가세트-선동-선전-가짜뉴스" class="wp-image-1757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2-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2-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2-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2.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프로파간다라는 단어를 선전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던 ‘에드워드 버네이즈’는 신문, 라디오 등과 같은 매체를 이용했다. 이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독일 국민들을 나치에 빠뜨렸던 히틀러의 스피커, 괴벨스 역시 가정에 라디오라는 미디어 매체를 보급했다.



미디어와 함께하는 현대 사회, 서로의 목소리가 서로를 설득하기 위한 선전 수단인 지금 필요한 건 프로파간다가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힘이다.



‘프로파간다’, 현대 광고 홍보학의 아버지 에드워드 버네이즈는 여성의 길거리 흡연을 자유화 시키고, 모든 미국인들이 베이컨을 먹게 만들었다.



그는 단순히 “이제 거리에서 여자들도 담배를 피워도 됩니다&#8221;, “싸고 좋은 베이컨 많이 드세요”라고 외치지 않았다. 권유가 아닌 생각 자체를 바꿔놓았다.



지금 누군가를 사로잡는 것이 목표라면 선전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방법은 책 속에 있다.



<h2 class="wp-block-heading" id="SE-24c063b2-b03a-49f2-826d-658b9d22bd78" style="font-size:18px">미국의 아침 메뉴를 바꿨다 &lt;프로파간다>, 에드워드 버네이즈</h2>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537" height="805"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image-1.png" alt="프로파간다-괴벨스-나치독일-히틀러-에드워드버네이즈-오르테가이가세트-선동-선전-가짜뉴스" class="wp-image-1757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image-1.png 537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image-1-200x300.png 200w" sizes="(max-width: 537px) 100vw, 537px" /></figure>



“당신의 결정은 정말 당신의 생각일까?”



베이컨과 계란후라이. 서양식 아침 식사나 브런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베이컨이 서양인들의 통상적인 아침밥은 아니었다. 에드워드 버네이즈가 나타나기 전이었기 때문. 그는 의뢰를 받았다. 베이컨을 많이 팔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고. 그는 ‘식습관’에 집중했다.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들의 말이라면 단순한 심리적 호소를 넘어 건강해지고 싶은 욕망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이용했다. 요리하기 간편하고 값싼 베이컨을 의사들이 장담했으니, 미국에는 베이컨 열풍이 불었다. 이는 곧 정형화되어 미국인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음식이 되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1-819x1024.png" alt="프로파간다-괴벨스-나치독일-히틀러-에드워드버네이즈-오르테가이가세트-선동-선전-가짜뉴스" class="wp-image-1757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1-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1-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1-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1.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여성들의 거리 흡연은 어땠을까. 거리에서의 담배는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리고 20-30년대는 여성 인권 운동이 활발했던 시대였다.



무언의 성차별이 있었지만, 담배 회사는 여성 흡연율까지 높인다면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에드워드 버네이즈가 나섰다.



“담배는 자유의 횃불”



그는 담배 끝에 불을 붙이는 행위가 단순히 담배를 피우기 위한 행동이 아닌 ‘자유의 횃대에 불을 붙이는 횃불’이다’라고 선전했다. 덕분에 광고를 맡겼던 담배 회사의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는 그 시절 여성들 사이에서 ‘힙’의 상징이 되었다. 사교계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도록 적극 장려하고, 부활절 퍼레이드에 흡연하는 여성들을 노출시키며 담배를 자유의 횃불이라 불렀다. 시각적 요소를 장악한 것이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스크린샷-2025-04-14-오후-6.27.42-819x1024.png" alt="프로파간다-괴벨스-나치독일-히틀러-에드워드버네이즈-오르테가이가세트-선동-선전-가짜뉴스" class="wp-image-17578"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스크린샷-2025-04-14-오후-6.27.42-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스크린샷-2025-04-14-오후-6.27.42-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스크린샷-2025-04-14-오후-6.27.42-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스크린샷-2025-04-14-오후-6.27.42.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이를 본 여성들은 담배가 곧 자유와 독립, 평등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열광했다. 이는 곧 언론을 통해 퍼져나갔다. 미디어도 장악했다. 서사를 통해 무의식을 자극하고, 시각적 요소를 장악하고, 언론을 이용했다. 당시 여성주의 운동을 펼쳤던 운동가의 상당수가 흡연가였다고.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선전은 설득 그 이상으로 정신을 지배했다.



<h2 class="wp-block-heading" id="SE-9e2e7a9f-f9ad-4e8b-be0a-a59fede93df1" style="font-size:18px">그렇게는 쓰이면 안 됐는데 &lt;괴벨스 프로파간다>, 파울 요제프 괴벨스</h2>



나치 독일의 선전가 파울 요제프 괴벨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아니 최악의 프로파간다 전문가였다. 그는 유대인을 악마라 칭하며 사회적 갈등을 조장했다. ‘유대인=악마’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악마를 처단함으로써 독일인의 우월함을 증명할 수 있었다. 선민의식을 이용해 유대인 박해를 정당화시켰다.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h7-rt.googleusercontent.com/docsz/AD_4nXeZKqcWWCOu35XEtBlQldR8NVqsDXSrjBAdvlGcvgk7ctaH4blsC82o2WLs8CXvEhijdjAxT3EXiuD50DT0ZO0HO4U8zdyaoge5dn3Xg-AuIABWpT8b1fzs5YuaHIRMp-basidB6Q?key=B4n8gGiADrRWEmGYcBEr8HD3" alt="프로파간다-괴벨스-나치독일-히틀러-에드워드버네이즈-오르테가이가세트-선동-선전-가짜뉴스"/></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h7-rt.googleusercontent.com/docsz/AD_4nXcT8ufiIREbw4yCWM4e5L3jOxYTvgkQXxRLIEja9nKLyq4scOgH25ovPYt70J3WRvMevli3bYqcLnW1XCmisTVOLjCUQNlaa5XcfFhPuSS2Sz5I2yQZ3wgesQLxuhagu1TLPnyB?key=B4n8gGiADrRWEmGYcBEr8HD3" alt="프로파간다-괴벨스-나치독일-히틀러-에드워드버네이즈-오르테가이가세트-선동-선전-가짜뉴스"/></figure>



그의 유대인 악마화는 버네이스의 프로파간다 원칙, 앞서 살펴봤던 ‘횃불의 담배’ 캠페인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아래는 &lt;Der Stürmer> 잡지를 통해 유대인 악마화에 이용된 프로파간다 수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아리아인이 악마를 처단하는 이미지를 사용해 감정적이고 시각적인 자극을 이끌어낸 것. 언론을 통해 아리아인과 유대인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사회적 분열을 만들어낸 것.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0-819x1024.png" alt="프로파간다-괴벨스-나치독일-히틀러-에드워드버네이즈-오르테가이가세트-선동-선전-가짜뉴스" class="wp-image-1757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0-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0-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0-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0.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감정을 자극하는 이미지 활용, 사회 분열 조장, 매체를 통한 꾸준한 보도로 사람들의 무의식까지 자극했다. 인간의 감정을 이용해 상징적 요소를 무의식 속에 각인시킨 것이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인종 학살 중 하나인 홀로 코스트는 괴벨스의 선전을 통해 이뤄졌다.



<h2 class="wp-block-heading" id="SE-af589f75-90b6-48b0-ba78-d65d7a8a19b8" style="font-size:18px">우리는 합리적인 인간이 맞을까 &lt;대중의 반역>, 오르테가 이 가세트</h2>



에드워드 버네이즈와 같은 현실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 이가 있다. 스페인의 철학자 오르테가 이 가세트. 에드워드 버네이즈의 &lt;프로파간다&gt;는 1928년, &lt;대중의 반역&gt;은 1930년에 발간된 책으로, 둘은 동시대를 함께했다.



오르테가는 말했다. 대중들은 무지하다고.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3-819x1024.png" alt="프로파간다-괴벨스-나치독일-히틀러-에드워드버네이즈-오르테가이가세트-선동-선전-가짜뉴스" class="wp-image-17580"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3-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3-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3-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레이어-43.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대중은 자신들이 합리적인 줄 안다”



이 문장 하나가 핵심이다. 그는 대중이 무지한 존재라, 대중의 힘이 커질수록 민주주의는 위협받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엘리트의 지배가 필요하다. 플라톤 철인정치의 연장선상인 셈.



버네이즈는 이런 무지한 대중을 이용해 광고 홍보를 실행했던 것. PR 전문가에 의해 여론이 쉽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lt;대중의 반역&gt;은 선동 선전을 주로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대중의 감정적인 특성, 무지에 의해 여론에 쉽게 휩쓸린 후 가지는 자신만의 확신은 선전가들이 가장 이용하기 좋아하는 것들이다.



진정한 엘리트가 사회를 이끌지 않으면 에드워드 버네이즈같은 선동가에게 휩쓸려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93"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image-2-693x1024.png" alt="프로파간다-괴벨스-나치독일-히틀러-에드워드버네이즈-오르테가이가세트-선동-선전-가짜뉴스" class="wp-image-1758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image-2-693x1024.png 693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image-2-203x300.png 203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image-2-768x1135.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5/image-2.png 800w" sizes="(max-width: 693px) 100vw, 693px" /></figure>



우리가 합리적이지 못한 인물이라는 것을 인지하면, 엘리트의 부재에도 괴벨스같은 선동가들에게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을 끊임없이 자각해야 한다. 물론 오르테가는 이 같은 주장으로 인해 엘리트주의자라는 비판을 받는다.



&lt;프로파간다&gt;, &lt;괴벨스 프로파간다&gt;, &lt;대중의 반역&gt; 위험하다고 언급한 이 책들이 기회를 만들어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 쉽게 현혹되는 현상마저 그들의 주장이 우리의 무의식을 자극하는 것일 터. 모두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



감정 자극, 서사 전개, 반복, 매체 장악, 단순 명료한 메시지와 이미지 활용, 적을 명확하게.



언제나 경계태세를 갖추자. 내가 지금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듣는 게 아닐지, 이 정보에 왜 끌리고 있는지, 내 앞에서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이가 어떤 사람인지, 왜 그렇게 주장했는지 등.



우리가 합리적이지 않은 인간임을 자각할 때면, 아무개의 병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무것도 믿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거짓일까 하는 생각은 오히려 무력감을 느끼게 만들 터. 그러나 끊임없는 의심을 통해 진실에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계몽이란, 스스로 생각할 용기를 갖는 것이다”



-칸트



인간이 완벽히 합리적이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괴벨스의 장난감이 아니다.﻿

우리는 더이상 괴벨스의 장난감이 아니다

읽지 마세요, 계속 선동 당하고 싶다면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89852614_17926211025048573_5471695366747839591_n-819x1024.jpg" alt="배우정준원구도원" class="wp-image-1752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89852614_17926211025048573_5471695366747839591_n-819x1024.jp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89852614_17926211025048573_5471695366747839591_n-240x300.jp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89852614_17926211025048573_5471695366747839591_n-768x960.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89852614_17926211025048573_5471695366747839591_n.jp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요즘 이 남자가 핫하다. 스크롤 몇 번만 내리면 관련된 게시물이 눈에 띄기 때문. 현재 드라마 &lt;언제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그는 1년 차 후배들을 이끄는 4년 차 전공의 ‘구도원’ 역을 맡아 츤데레미 가득한 선배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배우를 처음 알게 된 건 2017년 영화 &lt;더 테이블&gt;을 통해서다. 평소 김종관 감독의 팬이었던 나는 극 중 리얼한 그의 연기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고, 이후 다른 작품에서 보일 때마다 반갑기까지 했다. 아쉬운 점은 딱 하나, ‘분명 뜰 것 같은데, 왜 더 안 뜨지?’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6599923_1620826675322250_4992124845578453655_n-1024x1024.jpg" alt="배우정준원구도원" class="wp-image-1751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6599923_1620826675322250_4992124845578453655_n-1024x1024.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6599923_1620826675322250_4992124845578453655_n-300x3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6599923_1620826675322250_4992124845578453655_n-150x150.jpg 15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6599923_1620826675322250_4992124845578453655_n-768x767.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6599923_1620826675322250_4992124845578453655_n.jpg 108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마침내 이 걱정과도 같은 생각이 끝났다. SNS는 물론 각종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니 말이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향해가는 지금, 현실에 있을 법하지만 실제로는 없는 배우 정준원과 그의 필모를 훑어보고자 한다. 혹, 이번 드라마로 빠지게 된 팬들이 있다면 오늘 이야기하는 작품들은 꼭 보시길.







배우, 정준원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7390752_2999804706817448_9211266604796978169_n-1024x1024.jpg" alt="배우정준원구도원" class="wp-image-1751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7390752_2999804706817448_9211266604796978169_n-1024x1024.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7390752_2999804706817448_9211266604796978169_n-300x3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7390752_2999804706817448_9211266604796978169_n-150x150.jpg 15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7390752_2999804706817448_9211266604796978169_n-768x768.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SnapClip.App_427390752_2999804706817448_9211266604796978169_n.jpg 108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1988년생인 그의 올해 나이는 38세, 벌써 데뷔 13년 차에 접어선 베테랑 연기자다. 고등학생 시절 연극부 활동을 시작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그는 당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감정과 일종의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무대에서만큼은 자유로울 수 있어 좋았다고. 그렇게 시작한 연기로 이후 서울예대까지 진학하게 된다.







2013년 독립영화를 시작으로 꾸준히 매체 연기를 선보인 그는 매년 드라마, 영화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출연해 왔다. 작은 단역부터 주연으로 이름을 올리기까지 꾸준히 노력해 온 셈. 그중 에디터가 인상 깊었던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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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t;더 테이블&gt;에서는 톱스타가 된 정유미의 다소 찌질한 전 남자 친구 역을 맡았다. 당시 촬영 열흘 전에 캐스팅되어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해야 했다고. 이후 영화 &lt;리틀 포레스트&gt;, 드라마 &lt;굿바이 비원&gt; 등에서 공교롭게도 전 남친 역을 자주 맡아 일명 ‘전 남친 전문 배우’라는 별명도 생기게 된다.







총 4개의 단편영화가 옴니버스로 구성된 넷플릭스 &lt;페르소나&gt; 중 ‘밤을 걷다’도 주목할 만하다. 꿈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남녀의 이야기로, 아이유의 상대역을 맡아 연기한다.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대화에 초점을 맞춘 연출이기에, 그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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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정준원의 연기도 색다르다. 특히 &lt;VIP&gt; 에서 극 중 배우 이청아를 짝사랑하는 역을 맡았는데, 다소 애매한 캐릭터 설정으로 호불호가 있었던 건 사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끊임없이 직진하는 모습에 소위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평과 함께 귀엽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25년, tvN 인기 시리즈 &lt;슬기로운 의사생활&gt;의 스핀오프 &lt;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gt;의 주연으로 대중 앞에 등장했다. 크리에이터인 신원호 PD가 예전부터 자신의 보석함에 넣어뒀던 배우라고 표현하기도. 물론, 결과는 성공이다. 벌써 많은 이들이 ‘사돈총각’, ‘구도원’이라는 캐릭터에 푹 빠졌으니 말이다.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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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본인이 남몰래 좋아하던 인물이 유명해질 경우 괜히 ‘나만 아는 배우였는데’라며 아쉬워하지 않는가. 에디터는 오히려 반대다. 정준원이라는 배우를 더 많은 이들이 알게 되어 기쁠 지경. 그런 나의 바람은 단 하나, 앞으로 그가 출연하는 더 많은 작품과 다양한 연기를 보고 싶다는 것. 과거 인터뷰에서 쓰임새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던 그의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배우 정준원

현실에 이런 선배 왜 없는 건데

어릴 적 오락실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최고의 장소였다. 철권이나 스트리트파이터 게임기에 동전을 넣고 긴장감 넘치게 레버를 잡던 순간들은 아직도 선명하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런 공간을 일부러 찾게 되는 일이 거의 없다. 지금 소개할 곳은 그 오락실의 기억을 어른의 감각으로 다시 불러오는 곳이다. 말하자면, 이곳은 어른들을 위한 오락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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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10번 출구 바로 앞. ‘마우스 포테이토(Mouse Potato)’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게임이라는 공통 취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소셜 라운지이자 편집샵 형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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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포테이토는 단순히 게임 플레이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확장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그런 만큼 공간의 기획과 구성, 디테일 하나하나가 ‘취향 있는 게이머’를 향해 맞춰져 있다. 입장하자마자 게임기, 굿즈, 아트워크부터 좀처럼 보기 힘든 한정판 피규어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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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68" height="1024" data-id="1729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43-768x1024.jpg" alt="게임-마우스포테이토-오락실-닌텐도-와인-카페-피규어" class="wp-image-17290"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43-768x1024.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43-225x300.jpg 225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43-1152x1536.jpg 1152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43-1536x2048.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43-scaled.jpg 1920w" sizes="(max-width: 768px) 100vw, 768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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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이나 2층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클래식 게임과 대형 스크린 게임 좌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커피, 와인, 맥주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료를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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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68" height="1024" data-id="17301"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3-768x1024.jpg" alt="게임-마우스포테이토-오락실-닌텐도-와인-카페-피규어" class="wp-image-1730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3-768x1024.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3-225x300.jpg 225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3-1152x1536.jpg 1152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3-1536x2048.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3-scaled.jpg 1920w" sizes="(max-width: 768px) 100vw, 768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68" height="1024" data-id="1730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7-768x1024.jpg" alt="게임-마우스포테이토-오락실-닌텐도-와인-카페-피규어" class="wp-image-17300"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7-768x1023.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7-225x300.jpg 225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7-1153x1536.jpg 1153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7-1537x2048.jpg 1537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77-scaled.jpg 1921w" sizes="(max-width: 768px) 100vw, 768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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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를 플레이할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는데, 이 경우엔 이용권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이용권 없이도, 클래식 게임과 스크린 게임만으로 충분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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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샵으로서의 역할도 놓칠 수 없다. 단순히 전시하고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게임 문화를 제안하는 편집샵답게 상품 구성에 개성이 살아 있다. 피규어, 문구류, 의류, 잡지 등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마치 게임을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위한 서점 또는 소품샵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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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장을 따라 걷다 보면 감각적인 게임 굿즈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온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건 반달곰 모양의 닌텐도 스위치 홀더로, 데스크테리어 오브제로도 충분한 매력을 지녔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68"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56-768x1024.jpg" alt="게임-마우스포테이토-오락실-닌텐도-와인-카페-피규어" class="wp-image-17272"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56-768x1024.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56-225x300.jpg 225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56-1152x1536.jpg 1152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56-1536x2048.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756-scaled.jpg 1920w" sizes="(max-width: 768px) 100vw, 768px" /></figure>



무라카미 다카시의 꽃을 직접 키울 수 있는 카이카이 키키 다마고치. 키링으로 달고 다닐 수 있으며, 걸음 수까지 세준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769"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DSC09882-1024x769.jpg" alt="게임-마우스포테이토-오락실-닌텐도-와인-카페-피규어" class="wp-image-1727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DSC09882-1024x769.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DSC09882-300x225.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DSC09882-768x577.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DSC09882-1536x1153.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DSC09882-2048x1538.jpg 2048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리그 오브 레전드 징크스의 생선 대가리 로켓 런처 너프건은 롤을 좋아하는 에디터에게 단순한 장난감 그 이상의 존재였다. 게임 속 징크스의 무기를 현실로 끌어낸 이 아이템은, 보는 순간 ‘이걸 어디에 두면 좋을까’ 하는 상상을 먼저 하게 만든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68" height="1024" src="http://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839-768x1024.jpg" alt="게임-마우스포테이토-오락실-닌텐도-와인-카페-피규어" class="wp-image-1729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839-768x1024.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839-225x300.jpg 225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839-1152x1536.jpg 1152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839-1536x2048.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4839-scaled.jpg 1920w" sizes="(max-width: 768px) 100vw, 768px" /></figure>



마우스 포테이토의 굿즈들은 단순히 팬심을 자극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게임이 하나의 취향이자 미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감각적으로 증명해 보인다. 와인 한 잔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마음에 드는 굿즈를 하나 고르고, 처음 만난 사람들과 게임을 통해 웃다 보면, 이곳이 왜 ‘게이머들의 라운지’라고 불리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감도 높은 게이머들을 위한 공간, 마우스 포테이토

같이 와인 마시면서 게임 할래?

돈은 없지만 센스있는 ‘느좋녀’가 되고 싶었다.







가구만으로 집을 꾸미기엔 너무 비싸지 않나. 하지만 아무거나 집에 들이고 싶진 않았다. SNS에 널려 있는 흔한 ‘인스타 감성’ 제품도 싫었던 에디터는 ‘느낌 있는’ 브랜드를 찾아다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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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소품 치고는 비싸긴 하다. 하지만 비교적 망설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의 소품과 식기들이다.







작은 소품 하나만으로도 집의 느낌을 꽉 채워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여섯 개를 소개한다. 슬라이드를 넘겨 에디터가 선택한 브랜드를 확인해 보자.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6-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50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6-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6-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6-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6.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❶ 캠브로 



❷ 이딸라 



❸ 아이즈샵 



❹ 푸에브코 



❺ 펜코 



❻ 마리메꼬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11-819x1024.png" alt="" class="wp-image-17500"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11-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11-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11-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4-11.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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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느좋녀가 되고 싶었다

돈은 없는데, 센스는 있고 싶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는 잘 몰라도, &#8216;페이커&#8217;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이상혁, 그는 그냥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00" height="395"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700395177041.png" alt="" class="wp-image-1717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700395177041.png 6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700395177041-300x198.png 300w" sizes="(max-width: 600px) 100vw, 600px" /></figure>



페이커는 프로 데뷔 전부터 &#8216;고전파&#8217;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했다. 시즌 2, 솔로 랭크 1위를 찍으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SKT T1은 2012년 롤 프로팀을 창단하면서 고전파, 이상혁을 영입했다. 페이커라는 닉네임은 워크래프트를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닉네임인데, 멋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40" height="42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2061015380934696_1654843089_0017166592.jpg" alt="이상혁-고전파-페이커-리그오브레전드-롤-SKTT1-T1-불사대마왕-신-GOAT" class="wp-image-17163"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2061015380934696_1654843089_0017166592.jpg 6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2022061015380934696_1654843089_0017166592-300x200.jpg 300w" sizes="(max-width: 640px) 100vw, 640px" /></figure>



페이커의 LCK 데뷔전, 상대는 당대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평가받던 앰비션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한 지 6분 28초만에 페이커는 앰비션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냈다. 전설이 쓰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그해, SKT T1은 LCK 결승전에서 KT 롤스터 블리츠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우승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13년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서 페이커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데뷔 첫해 세계 정상에 올랐다. 페이커는 그냥 신인이 아니었다. 게임을 지배하는 &#8216;신&#8217;이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00" height="66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xmtTjoNXvGRIaYnHA1PQIABtNCLRcAjY2ASA4hxqpqXCQ80OWmy2CXYhldZWCrnFI_mIp54okVEdIeUpz9_ia2kJTJq6TAW14DDKdXiqSLBd1P8OkPraxvBANVEAKIkZ71tvJqs9gnICUvq-WxYpqQ.webp" alt="이상혁-고전파-페이커-리그오브레전드-롤-SKTT1-T1-불사대마왕-신-GOAT" class="wp-image-1716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xmtTjoNXvGRIaYnHA1PQIABtNCLRcAjY2ASA4hxqpqXCQ80OWmy2CXYhldZWCrnFI_mIp54okVEdIeUpz9_ia2kJTJq6TAW14DDKdXiqSLBd1P8OkPraxvBANVEAKIkZ71tvJqs9gnICUvq-WxYpqQ.webp 10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xmtTjoNXvGRIaYnHA1PQIABtNCLRcAjY2ASA4hxqpqXCQ80OWmy2CXYhldZWCrnFI_mIp54okVEdIeUpz9_ia2kJTJq6TAW14DDKdXiqSLBd1P8OkPraxvBANVEAKIkZ71tvJqs9gnICUvq-WxYpqQ-300x200.webp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xmtTjoNXvGRIaYnHA1PQIABtNCLRcAjY2ASA4hxqpqXCQ80OWmy2CXYhldZWCrnFI_mIp54okVEdIeUpz9_ia2kJTJq6TAW14DDKdXiqSLBd1P8OkPraxvBANVEAKIkZ71tvJqs9gnICUvq-WxYpqQ-768x511.webp 768w" sizes="(max-width: 1000px) 100vw, 1000px" /></figure>



이후 그는 뱅, 울프로 구성된 바텀 듀오와 함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SKT T1은 2015년, 2016년에도 월즈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세웠고, 특히 페이커는 2016년 월즈에서 MVP로 선정되며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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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원히 지지 않을 것 같던 그도 깊은 좌절을 맛본 순간이 있다. 2017 월즈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에 0대3으로 패배한 후, 분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엎드려 눈물을 터뜨렸다. 그 진심 어린 눈물은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48"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21460b786690092f153ad4c41231f5-748x1024.jpeg" alt="이상혁-고전파-페이커-리그오브레전드-롤-SKTT1-T1-불사대마왕-신-GOAT" class="wp-image-1715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21460b786690092f153ad4c41231f5-748x1024.jpeg 74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21460b786690092f153ad4c41231f5-219x300.jpeg 2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21460b786690092f153ad4c41231f5-768x1052.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21460b786690092f153ad4c41231f5-1122x1536.jpeg 1122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21460b786690092f153ad4c41231f5.jpeg 1215w" sizes="(max-width: 748px) 100vw, 748px" /></figure>



시간이 흐르면서 세대는 바뀌었고, 수많은 신인들이 페이커를 넘겠다며 등장했다. 많은 이들은 말했다. 그의 전성기는 끝났고, 시대는 변했다고. 하지만 2022년, 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로 구성된 로스터로 T1은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LCK에서 우승한 T1은 그해 월즈 결승까지 갔으나, DRX에게 역전 당하며 패배했다. 이때 오열하는 팀의 서포터 케리아를 페이커는 안타깝게 지켜봤다. 아마 2017년 자신의 모습을 보았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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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손목 부상까지 겹쳐, 페이커도 팀도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페이커는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 섰다. 2023 월즈 4강에서 만난 LPL 최강팀, 징동 게이밍. 누구도 쉽게 이길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한 그 경기에서, 그는 아지르로 &#8216;슈퍼토스&#8217;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 장면 하나로, 페이커는 &#8216;살아 있는 전설&#8217;이라는 수식을 다시 정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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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오프닝에서 그는 “세 번째 우승은 저 자신을 위한 거였습니다. 네 번째 우승은 우리 팀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팀에게 우승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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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그는 예전 같지 않은 폼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T1은 젠지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정규 시즌 동안 여러 번 흔들렸다. 많은 사람들이 T1의 시대가 끝났다고 평했다.



하지만, 월즈 4강에서 젠지에게 승리하며 다시 한 번 증명했고, 결승에서도 BLG를 상대로 승리하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 누구보다 많은 비난을 받았고, 그 누구보다 큰 기대를 짊어졌던 그는 묵묵히 결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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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은 젊은 피를 이야기하고, 세대교체를 외친다. 하지만 페이커는 보여주었다. 경험이, 집중이,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실력을.



현재 T1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페이커가 T1과 계약한 기간은 올해까지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이 무대 위에서 보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8216;페이커&#8217;라는 이름이 있는 한,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은 여전히 살아 숨 쉴 것이며, 우리 모두는 그의 다음 경기를, 그가 써 내려갈 다음 전설을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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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이상혁, 그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페이커의 시대에 살아간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숭배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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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기능성도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건 MM6 메종 마르지엘라와 살로몬의 협업 컬렉션. 이 두 브랜드가 올해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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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협업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 살로몬의 하이테크 디테일과 기능성, 그리고 MM6의 독창적인 미학이 결합해 또 새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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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만나 &#8216;러닝화 그 이상&#8217;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의류 및 액세서리 제품도 함께 출시될 예정. 두 번에 걸쳐서 발매되는 MM6 메종 마르지엘라 X 살로몬 컬렉션, 그 첫 번째 발매일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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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래플 응모 진행 중이며, 10 꼬르소꼬모와 무이에서도 이번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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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data-id="16995"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819x1024.jpg" alt="" class="wp-image-1699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819x1024.jp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240x300.jp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768x960.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14.jpg 100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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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기능성도 놓칠 수 없다면

국내에도 빠르게 출시됐다

아끼는 청바지에 스니커즈를 신고 기분 좋게 나섰는데, 비가 쏟아졌다. 그리고 축축하게 젖어버린 내 신발과 바지. 그때, 옆에 있던 친구의 &#8216;뽀송뽀송한 레인부츠&#8217;에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졌다.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얼른 레인부츠를 손에 넣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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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를 망설였던 이유는 두 가지. 무겁고, 수산시장스러운 느낌이 싫었기 때문. 그런데 다양한 브랜드에서 레인부츠를 출시하고 있었다.







지난 겨울 내내 고민했던 문부츠, 여름 버전의 레인부츠가 있었다. 크록스에서 나온 장화에는 무려 지비츠까지 탈부착 가능하다. 슬라이드를 넘겨 에디터의 장바구니에 담긴 레인부츠 네 켤레를 확인해 보자.







❶ 페이즈, 129,000원 (Two way Rainboots) 



❷ 크록스, 79,900원 (Classic Boots) 



❸ 문부츠, 175달러 (Icon Low Rubber Boots) 



❹ 아디다스, 129,000원 (AdiFOM Superstar Boots)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8-819x1024.png" alt="" class="wp-image-16983"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8-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8-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8-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8.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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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레인부츠

신발 하나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68"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KakaoTalk_Photo_2025-04-14-15-41-28-768x1024.jpeg" alt="냉면-평양냉면-강남평양냉면-평양냉면맛집" class="wp-image-16858"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KakaoTalk_Photo_2025-04-14-15-41-28-768x1024.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KakaoTalk_Photo_2025-04-14-15-41-28-225x300.jpeg 225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KakaoTalk_Photo_2025-04-14-15-41-28-1152x1536.jpeg 1152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KakaoTalk_Photo_2025-04-14-15-41-28-1536x2048.jpe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KakaoTalk_Photo_2025-04-14-15-41-28-scaled.jpeg 1920w" sizes="(max-width: 768px) 100vw, 768px" /></figure>



처음 평양냉면을 먹었을 땐, 너무 슴슴해서 당황스러웠다. 이게 그렇게 맛있다고?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국물은 간이 거의 없고, 고명도 단출하기만 했다. 진심으로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며칠이 지나고 나서부터 자꾸 그 맛이 떠올랐다. 얼핏 무심했던 국물의 향이 자꾸만 그리워졌고, 심드렁하게만 느껴졌던 면의 질감이 오히려 정갈하게 느껴졌다. 그땐 미처 몰랐던 맛이, 천천히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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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은 한입에 반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대신, 시간이 지날수록 되새김질하게 되는 맛이다. 정제되지 않은 듯하지만 깊고, 꾸밈이 없지만 오히려 담백해서 강한 여운을 남긴다. 뚜렷한 자극보다는 은근한 맛의 결로, 먹는 사람의 감각을 다시 열어주며, 어느 순간부터는 그 슴슴함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매력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래서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 음식만이 줄 수 있는 어떤 ‘생각나는 맛’을 알아버린 사람들이다.



이런 평양냉면의 매력을 알고 나면, 자연스레 맛있는 냉면집을 찾아다니게 된다. 특히 서울 강남구에는 평양냉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들이 여럿 존재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다섯 곳의 평양냉면 맛집을 소개한다.



➊ 진미평양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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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과 강민경도 자주 찾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평양냉면 맛집이다. 일반적인 평양냉면보다 국물에 간이 되어있어 평양냉면에 입문하기 좋다. 육수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면도 부드럽다. 속이 꽉꽉 찬 만두와 따뜻하고 촉촉한 제육도 함께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➋ 봉산평양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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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평양냉면과 비슷하면서도 간이 많이 세지 않고, 진한 육향이 느껴지는 육수가 매력적이다. 편육도 퀄리티가 좋으니, 제육과 편육을 반반씩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강남구 학동로1길 21



➌ 피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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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씬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피양옥. 가볍고 깔끔한 육수에 반했다. 슴슴한 만두는 소스에 듬뿍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 콜키지 프리이니, 와인을 가져가 어복쟁반과 같이 먹는 것도 추천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6길 7



➍ 봉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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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이다. 놋그릇에 깔끔하게 담겨 나오는 담백한 평양냉면은 정석 같은 맛이다. 혼자 가서 먹기도 좋고, 배달도 된다. 방문하게 된다면,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하게 될 것.



서울 강남구 선릉로 664



➎ 강서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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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평남 강서에서 시작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강서면옥은 청와대에도 납품했던 것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동치미 국물을 적정 비율로 섞은 육수가 시원하고, 메밀면은 잘 끊겨서 먹기 편하다. 이북 스타일의 큼직한 만두도 정말 맛있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19

먹을 땐 그저 그런데, 자꾸 생각나더라고

평양냉면은 강남으로 가면 돼

&#8220;손바닥만 한 티셔츠 한 장, 우리 집 강아지 옷이냐구요? 아니요, 제 티셔츠인데요.&#8221;







그동안 옷 입느라 많이 귀찮고, 많이 무거웠다. 이제 두꺼운 외투는 집어던지고, 편하게 티셔츠 한 장 걸칠 차례. 하나를 입더라도 제대로 입어야 하는 당신. 스타일링? 놓칠 수 없다. 단 한 장만으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티셔츠를 찾아왔다. 엔젤코어, 위시코어도 준비되어 있다.







슬라이드를 넘겨 에디터가 추천하는 여름 반팔 티셔츠를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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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카시코, 56,000원 (Angelic Baby T Shi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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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타입서비스, 54,000원 (Glittered CareFree To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5-819x1024.png" alt="" class="wp-image-1679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5-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5-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5-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5.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❸ 뚜오미오, 59,000원 (RIBBON LAYERED SHORT SLEE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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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샬롬, 88,000원 (MOLA TEE WHIT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7-819x1024.png" alt="" class="wp-image-1679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7-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7-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7-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5-7.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❺ 썬번프로젝트, 44,000원 (Sunburn Basic T-shirt)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6-819x1024.png" alt="" class="wp-image-1679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6-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6-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6-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6-6.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❻ 투머치택스, 52,000원 (FLORAL PATTERN BABY T-SHI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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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티셔츠 한 장 걸칠 때가 왔다

강아지 옷이냐고? 내 티셔츤데?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0-819x1024.png" alt="" class="wp-image-1677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0-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0-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0-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0.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망원동 빵뮤다 삼각지대, 예로부터 이곳에서는 수많은 이들의 돈이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전해지는데. 지나갈 때마다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 일대. 오늘 소개할 빵집들은 웨이팅 없이 감히 살 수 없다.







“줄까지 서서 먹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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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68" height="1024" data-id="16775"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572-768x1024.jpg" alt="" class="wp-image-1677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572-768x1024.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572-225x300.jpg 225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572.jpg 900w" sizes="(max-width: 768px) 100vw, 768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68" height="1024" data-id="1677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571-768x1024.jpg" alt="" class="wp-image-1677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571-768x1024.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571-225x300.jpg 225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IMG_5571.jpg 900w" sizes="(max-width: 768px) 100vw, 768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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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인 에디터 또한 수백 개가 넘는 빵을 사먹었다. 기다려서 먹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 담백한 소금빵부터, 달달하고 든든한 샌드베이글까지. 슬라이드를 넘겨 당신의 지갑이 열릴 망원동 빵집 다섯 곳을 확인해 보자.







❶ 어글리베이커리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4-819x1024.png" alt="" class="wp-image-1678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4-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4-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4-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4/3-4.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❷ 후와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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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투떰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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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밀로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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❺ 브릭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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